먼저 확인하세요
당뇨 진단을 받고 나면 "밥을 줄이라"는 말은 자주 듣는데, 그래서 무엇을 대신 놓아야 하는지는 잘 안 알려주죠. 흰밥 대신 잡곡밥이 낫다는 건 알겠는데 면은요, 저녁에 먹던 과자는요. 이 글은 밥과 면, 간식 자리를 같은 식품군 안에서 바꿔 보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다만 하루에 몇 교환단위를 먹어야 하는지는 정해 드리지 않아요. 개인의 탄수화물 목표나 치료 계획도 다루지 않고요. 검사 결과와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이 글에는 실제 제품명이나 브랜드가 없어요. 공식 자료에서 확인한 분류 기준과 비교 순서만 담았습니다. 근거 확인일은 2026년 9월 12일이에요.
왜 하필 "같은 식품군 안에서"일까요
기준이 있으면 고르기가 쉬워지거든요. 대한당뇨병학회의 식품교환표 자료는 식품교환표를 일상에서 주로 섭취하는 식품을 영양소 구성이 비슷한 것끼리 6개 식품군으로 분류한 표라고 설명합니다. 같은 식품군 안의 식품끼리는 서로 바꾸어 먹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요. 질병관리청의 당뇨환자의 식이요법 자료도 식품교환표를 영양성분이 비슷한 식품들을 6가지 식품군으로 분류한 표라고 설명하고요.
그래서 여섯 군의 이름부터 외워 두면 편해요.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입니다. 밥과 면, 빵은 모두 곡류군에 들어가요. 그래서 이 글의 대체표는 밥 자리에 채소를 놓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밥 자리에는 같은 곡류군의 다른 선택지를 놓아요.
바꿀 때 지키는 두 가지
대한당뇨병학회 자료는 규칙을 한 문장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같은 식품군 안에서 같은 교환단위만큼 바꾸어 먹는다는 내용이에요. 여기에 조건이 둘 들어 있습니다.
- 같은 식품군 안에서만 바꿉니다.
- 같은 교환단위만큼 바꿉니다.
첫 줄은 방금 본 내용이고요. 둘째 줄을 자주 놓칩니다. 같은 군이라도 같은 분량으로 바꿔야 한다는 뜻이거든요. 밥 한 공기를 빵 두 쪽으로 바꾸는 것과 한 쪽으로 바꾸는 것은 다른 이야기죠.
1교환단위가 뜻하는 것

그럼 교환단위는 뭘까요. 대한당뇨병학회 자료는 식품군마다 영양소 함량이 같도록 식품의 중량을 정한 것을 1교환단위라고 설명합니다. 쉽게 말해 한 묶음의 크기를 정해 둔 거예요.
곡류군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질병관리청 당뇨환자의 식이요법 자료는 밥 1/3공기와 감자 중간크기 1개, 식빵 1쪽이 모두 곡류군 1교환단위에 해당하며 탄수화물(당질) 23g, 단백질 2g, 열량 100kcal로 같다고 설명해요. 학회 자료도 같은 자리에 잡곡밥 70g(1/3공기)과 식빵 35g을 나란히 놓습니다.
생김새도 조리법도 다른 셋이 한 묶음으로 묶이는 게 교환표의 핵심이에요.
그런데 이 표는 하루에 몇 교환단위를 먹으라는 표가 아니에요. 한 묶음의 크기를 알려주는 자입니다. 자로 잰 다음 몇 개를 놓을지는 검사 결과와 치료 상황을 아는 의료진이 정합니다.
밥 자리를 바꿀 때
질병관리청 당뇨환자의 식이요법 자료는 주식 선택을 한 줄로 안내해요. 흰밥보다는 잡곡밥을, 흰빵보다는 통밀빵을, 찹쌀보다는 멥쌀을 선택한다는 내용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자료는 식이섬유가 섭취한 음식물이 장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줄여줘서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춰준다고 설명합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식사의 탄수화물이 주로 통곡물, 채소, 과일, 콩류에서 오도록 권고하고요.
다만 잡곡밥으로 바꿨다고 해서 분량이 자유로워지는 건 아니에요. 곡류군 안에서 바꾼 것이니 교환단위량은 그대로 봅니다.
면 자리를 바꿀 때
면도 곡류군입니다. 그래서 밥 대신 면을 먹는 것은 같은 군 안에서의 이동이에요. 문제는 면 한 그릇에 따라오는 것들이죠.
- 국물과 양념을 따로 셈합니다. 면 자체는 곡류군이지만 국물·소스에 든 당류는 표시로 따로 봐야 해요.
- 마른 면과 삶은 면은 무게가 다릅니다. 어느 쪽 기준인지부터 맞춰야 숫자가 맞물려요.
- 눈대중 기준을 하나 정해 둡니다. 학회 자료는 공기나 컵, 작은술, 개수처럼 집에서 쓸 수 있는 계량 방법을 함께 제시합니다.
간식 자리를 바꿀 때

간식은 빼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정해 주는 쪽이 실행하기 쉬워요. 질병관리청 당뇨환자의 식이요법 자료는 우유군과 과일군은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그럼 왜 단 간식을 따로 볼까요. 그 자료는 설탕, 포도당, 과당 같은 단순당이 농축된 열량원으로서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해요. 질병관리청 영양표시 안내도 액상 당류가 흡수가 빨라 혈당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고요. 음료와 시럽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포장 간식은 표시로 비교합니다
과자나 음료처럼 포장된 간식은 교환표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요. 이때는 영양표시를 봅니다. 질병관리청의 영양표시 안내가 권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 1회 제공량과 총 제공량을 확인합니다.
- 1회 제공량당 영양소 함량을 확인합니다.
- %영양소기준치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표시를 읽을 때 기억할 것이 두 가지 더 있어요. 자료는 탄수화물을 식품에 포함된 당류·전분·식이섬유의 총량으로, 당류를 자연적인 당과 첨가된 당을 합한 수치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미량의 영양성분은 2~5% 미만이면 0으로 표시되므로 0 표시가 무함유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안내해요. 그래서 앞면 강조 문구에만 기대지 말고 뒷면의 실제 함량을 확인하라고 정리합니다.
대체표
같은 군 안에서 자리를 옮기는 표예요. 오른쪽 칸의 범위를 꼭 같이 보세요.
| 원래 자리 | 같은 군의 대체안 | 어느 군인가 | 확인할 것 |
|---|---|---|---|
| 흰밥 | 잡곡밥, 통밀빵, 찰기 적은 멥쌀밥 | 곡류군 | 교환단위량은 그대로 본다 |
| 흰빵 | 통밀빵, 잡곡빵 | 곡류군 | 빵은 쪽수가 아니라 무게로 잰다 |
| 국물에 담긴 면 | 비빔 형태의 면, 국물을 따로 받는 면 | 곡류군 | 면과 별개로 국물·양념의 당류를 표시로 확인한다 |
| 가당 시리얼·과자 | 통곡물 위주 제품, 같은 제공량에서 당류가 낮은 제품 | 곡류군 | 1회 제공량 기준을 맞춘 뒤 숫자를 비교한다 |
| 가당 음료 | 물, 무가당 음료, 우유군의 무가당 제품 | (우유군 또는 해당 없음) | 액상 당류는 흡수가 빨라 혈당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
| 단 과자 간식 | 우유군·과일군 간식 | 우유군·과일군 | 과일군도 교환단위 기준이 있는 묶음이다 |
형태를 바꿨다고 숫자가 자동으로 낮아지지는 않아요. 통밀빵이든 잡곡밥이든 곡류군 안에서는 같은 자로 잽니다. 포장 제품은 표시를 다시 확인해 보세요.
한 끼와 간식을 채우는 예시

칸을 채우는 방식만 보여주는 예시예요. 특정 제품을 고른 것이 아니고요.
| 구분 | 끼니 | 메뉴 | 계획 메모 |
|---|---|---|---|
| 적용 예시 1 | 저녁 | 잡곡밥 등 곡류군 한 자리 · 생선구이나 두부 등 어육류군 한 자리 · 나물이나 쌈채소 등 채소군 한 자리 | 세 군을 한 자리씩 놓는 구성이며 먹는 양을 정하지 않아요 |
| 적용 예시 2 | 간식 | 통곡물 크래커 등 곡류군 소량 · 우유나 무가당 요구르트 등 우유군 · 오이나 방울토마토 등 생채소 | 질병관리청 자료가 간식으로 안내하는 우유군을 중심에 두고, 과일군은 따로 한 자리로 셉니다 |
참고할 숫자와 그 한계
질병관리청 식이영양 자료는 탄수화물 55~65%, 단백질 7~20%, 지방 15~30% 섭취를 권장 비율로 안내하고, 총당류는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20% 이내로, 조리나 가공 중 첨가되는 당류는 총 에너지의 10% 이내로 제한하도록 설명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유리당을 하루 총 에너지의 10% 미만, 50g에 해당하는 양으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요.
식이섬유 쪽도 볼까요. 그 질병관리청 자료는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이 우리나라 성인의 식이섬유 충분섭취량을 남자 25g, 여자 20g으로 설정했다고 전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10세 이상이 하루 최소 25g의 자연 유래 식이섬유를 목표로 하도록 권고해요.
다만 이 숫자들은 전부 인구집단 수준의 기준입니다. 이 글이 독자 각자의 하루 탄수화물량이나 교환단위 수를 계산해 드린다는 뜻은 아니에요.
혈당지수는 이 표의 기준이 아니에요

혈당지수(GI) 이야기도 자주 나오죠. 질병관리청 자료는 혈당지수가 55 이하면 낮은 식품, 70 이상이면 높은 식품으로 분류한다고 소개합니다.
그런데 이 값은 표준 조건에서 식품 하나만 측정한 결과라 가공 정도와 조리법, 함께 먹는 음식과 먹는 양에 따라 실제 반응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이 대체표는 혈당지수 순위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식품군과 교환단위가 기준이에요. 적용 범위가 더 궁금하다면 당뇨 혈당 올리는 음식 다시 보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이 정해주지 않는 것
- 개인의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과 교환단위 수
- 특정 식품을 먹었을 때의 혈당 변화
- 동반 질환이나 복용 약에 따른 식품 제한
- 실제 가격, 판매처, 브랜드 비교
대한당뇨병학회 2025년 제9판 진료지침도 당뇨병 전단계 성인에게 개인의 식습관을 고려한 개별화된 식사 계획을 권고합니다. 개별화의 내용은 검사 결과와 치료 상황을 아는 진료 현장에서 정해요.
장보기로 옮기기
그래서 대체안을 정했다면 목록으로 옮길 차례예요. 아래 여섯 칸을 채워 두면 이번 주 밥과 간식 자리가 미리 정해집니다. 전체 목록은 당뇨 일주일 장보기 목록에서 확인해 보세요.
다음 단계
밥 자리를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당뇨에 좋은 밥 짓기 다시 보기를 이어서 읽어 보세요. 장보기 목록까지 옮겼다면 당뇨 일주일 장보기 목록으로 이번 주 칸을 채우면 됩니다.
한 끼 구성
식단 구성 한눈표
한 끼에 세 칸만 채우면 돼요. 곡류 · 단백질 · 채소
잡곡밥 등 곡류군 한 자리
생선구이·두부 등 어육류군 한 자리
나물·쌈채소 등 채소군 한 자리
세 군을 한 자리씩 놓는 구성 예시이며 먹는 양을 정하지 않음
통곡물 크래커 등 곡류군 소량
우유 또는 무가당 요구르트 등 우유군
오이·방울토마토 등 생채소
질병관리청 자료가 간식으로 안내하는 우유군을 중심에 둔 예시이며 과일군은 섞지 않고 따로 한 자리로 셈
공공 근거를 바탕으로 구성한 일반적인 식단 예시예요. 캡처하거나 인쇄해서 쓰세요.
장보기 목록
이 주에 살 것
곡류
- 잡곡·현미·통밀빵 · 집에 남은 양 확인 후 부족한 만큼
고기·생선·달걀·콩류
- 흰살생선·두부·달걀 · 각 1~2팩
채소류
- 쌈채소·오이·양배추 · 3종 소량
과일류
- 제철 생과일 · 2~3종 소량
우유·유제품
- 우유 또는 무가당 요구르트 · 1통
양념·가공식품
- 통곡물 크래커 등 표시를 확인한 포장 간식 · 표시 확인 후 필요량
구매량은 계획 예시예요. 가족 수와 집에 남은 재료에 맞게 바꿔 주세요.
없으면 이렇게 바꾸세요
| 원래 재료 | 이걸로 바꾸세요 | 알아 둘 것 |
|---|---|---|
| 흰밥 | 잡곡밥 · 통밀빵 · 찰기가 적은 멥쌀밥 | 같은 곡류군 안에서 자리를 옮기는 대안이다. 바꿔도 교환단위량은 그대로 본다. |
| 흰빵 | 통밀빵 · 잡곡빵 | 같은 곡류군 안의 대안이며 빵은 쪽수가 아니라 무게로 재야 기준이 맞는다. |
| 국물에 담긴 면 | 비빔 형태의 면 · 국물을 따로 받는 면 | 면은 그대로 곡류군에 두고 국물·양념의 당류를 표시로 따로 확인하기 위한 대안이다. |
| 가당 시리얼·과자 | 통곡물 위주 제품 · 같은 제공량에서 당류가 낮은 제품 | 같은 곡류군 안에서 1회 제공량 기준을 맞춘 뒤 표시로 비교하기 위한 대안이다. |
| 가당 음료 | 물 · 무가당 음료 · 우유군의 무가당 제품 | 액상 당류는 흡수가 빨라 혈당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안내에 따라 두는 대안이다. |
| 단 과자 간식 | 우유군 간식 · 과일군 간식 | 공식 자료가 간식으로 안내하는 식품군으로 자리를 옮기는 대안이며 과일군도 교환단위 기준이 있는 묶음이다. |
AI 이미지 안내
좋나맛 편집부가 공공기관·전문학회 등 공식 출처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AI는 자료 정리·초안·시각화 보조에 사용했으며 외부 의료·영양 전문가의 검수는 받지 않았습니다.
출처
모두 공공기관·학회 자료예요. 확인한 날짜를 함께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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